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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게 흑탕물에 더렵혀진 옷을 빨아볼까요?일상 2017. 12. 31. 15:30
정말로 간만에 절 위한 휴가를 시작하네요.
기분좋은 마음으로 희망찬 대낮에 회사를 나왔어요.
진짜 엄청나게 두근거리더라구요.
이 시간에 나오는 건 아주 오랜만~
그렇게 전 어딘가로 떠나려는 기세로 집으로 향했지요.
저한테는 집에서의 생활이 정말 좋은 쉼이라고 생각하죠.
아이들은 저녁에 집에 들어올 때
깔끔하게 들어오고있는 경우들이 없더라고요.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차~암 괜찮은 것이니
부모된 입장에서 깨끗이 빨아주고 더 놀라고 내 보내야겠죠. ㅎㅎ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온 날.
유난히 지워지지 않던 얼룩이 있었답니다.
그 날은 비오고 난 다음 날이라
흙같은 것도 무지무지하게 묻혀온 날이었네요.
근데 옷에 묻은 흙물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니까!! 고구마를 딱! 준비해서
흙물을 지울 준빌 해요.
고구마를 잘라서 살살 닦아주게되면
흙물이 금방 지워지는데
처음에는 되게 신비해서 즐거웠어요.
아! 지금도 잘 지워지니
으쓱하고 즐거워요ㅋㅋ 비록 예전보다는 덜하긴 하지만요.
많이 적응되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아아- 이렇게 하나씩 아이들 옷을 빨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곤란하기도 할 때는 간간이 네가 빨아! 라고 하고 싶군요.'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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