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뚜껑은 꼭 닫고 물을 내려요

난감할 때, 어려울 때 달려가 위로해준 친구.
하지만은 그 친구는 나를 위해 달려와 주지 않았습니당.
그 배신감은 정말 크더군요.
뭔가 대가를 원하고 한 건 아니라지만 사람의 맘이 그렇잖아요.
아픔에 쌓인 나를 다른 친구가 위로해주었어요.
역시…. 사람에게 입은 아픔은 사람으로 케어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속 시원하다!
그 말을 소리치고 전 다시 색다른 인간관계 속으로 고고~

어디에서 봤더라? 이러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라!
왜!!! 그럴까? 귀찮은데...
그래서! 평상시 하던대로 그~냥 뚜껑을 닫지않고 내렸죠.

걍 그것이 평상시의 모습이지않나요?
뭐, 농담섞어 말하면 대대손손 그래왔고
심지어는 전에는 뚜껑도 없었잖아요?ㅋㅋ
어찌됐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친구에게 되게 혼났어요ㅋㅋ
아니 왜 혼나는거야? 하고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들으니 아하! 하게 되는거에요.

변기 물을 내리고 나서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하는 이유는
변기 안쪽에 있던 비위생적인 물질이
내려오는 물의 힘에 의해서 다 밖으로 튀고 넓게 퍼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려야 된다라고 하더군요.

아니 그러면 지저분한 물질은 변기 뚜껑에 다 묻을텐데
그거를 만일 기대고 앉으면 어찌 되는거야?
그것이 그거아닌가? 저 홀로 그런 생각을 하며
그렇다해도 혼났으니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내렸습니다.
^^ 아하 그랬구나.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까 약간 납득이 되는거에요.